아- 일이 생각보다 많다.
우울한 이야기를 몇 개 써보려고 한다.
어제 면봉으로 압출하다 얼굴 긁어서 테가솝 붙이고 회사 왔다 ;ㅁ;
자주 그래서 그런지 이제 아무도 뭐라고 안해…
그래도 골치 썩이던 녀석을 압출하는데 성공 +_+ 히히
근데 이건 정말 우울한 얘기다.
난 작은 차이가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.
예시를 들자면 겁나 구체적이라서 우울하다. 지금 회사를 다니는 나와 맥킨지를 다니는 UC 버클리를 졸업한 친구 (딸도 있다. 이쁘다고 한다 +_+) 정도의 이야기일까 ㅎㅎㅎ 대학교 1학년을 놀면 유학가기 힘들고, 1학년 때부터 학점 관리를 하면 유학가는 거랑 비슷한 얘기다. 난 전자의 사람이었다. 원래 계속 공부할랬는데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-_- (지금 생각하면 공부해봤자 박사 따서 삼성 갔겠지 싶어서 차라리 낫다 싶기도 ㅎㅎ)
물론 학벌과 직업 내지 직장은 인생을 모두 결정하지 않는다. 근데 많이 결정하는 건 사실이니까 -_-;;; 처음에 잘 해서 끝까지 잘하면 나중에 정신차린 애들이랑 차이가 상상 이상으로 많이 난다는 게 내 이제까지의 경험. 그래서 엄마들이 사교육을 그렇게 시키는 거구나 한다. 이 한국에서는 위를 '선점'해서 지켜내야 하는 거니까. 엄마들은 그걸 본능적으로 아는 거 같고.
그런 세계를 떠나고 싶지만 나에게 계속 돌아오는 건 경쟁과 공부 뿐인 거 같다.
그리고 밀리기 시작하면 계속 떨어져야 하는 그런 세계,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생활.
내가 스무살 즈음에 생각했던 마음의 안정은 어디에 있을까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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